에버소스·펩시코…"고배당에 성장성 주목"
골드만삭스, 7株 추천
"관세전쟁 피난처"
美 화학기업 다우
배당수익률 9.7% 매력
미국 증시에서 고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이 원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식음료, 유틸리티, 금융 등 고배당주로 출렁이는 증시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27일 CNBC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는 우수 배당주 7개 종목을 선정했다. 자신들의 리서치 커버리지(분석 종목) 중 배당수익률 연 2.5% 이상, 작년부터 3년간 배당금 연평균 성장률 5% 이상, 작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의 증가율이 5%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걸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려면 배당수익률 이상의 조건이 필요하다”며 “실적 전망과 미래 배당금 지급 여건까지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버소스에너지는 7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5.2%)이 가장 높았다.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치(1.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틸리티 기업이다. 전기와 수도, 천연가스 공급이 주요 사업이다. 경기를 별로 타지 않는다. 26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주가는 지난 9일부터 6.65% 올랐다. 펩시코(3.8%)와 씨티그룹(3.4%)이 뒤를 이었다.
펩시코는 ‘펩시’ ‘게토레이’ ‘도리토스’ 등으로 유명한 식음료 회사다. 지난 2월 펩시코는 연간 배당금을 5% 인상했다. 53회 연속 증가했다.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업 특성상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씨티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216억달러(약 31조원)를 올렸다. 주식과 채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마이크 메이요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이 또 한 번의 ‘실수 없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유틸리티 업체 엑셀에너지(배당수익률 3.2%), 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3.1%) 등도 배당 우수 업체로 꼽혔다.
S&P500 편입 기업들의 배당수익률 순위도 다시 관심을 모은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화학기업 다우의 배당수익률은 9.7%로 S&P500 기업 중 1위였다. 수치가 높아진 이유는 업황 악화로 주가가 올 들어 25.84% 하락했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은 연간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높아진다.
다만 최근 짐 피터링 다우 최고경영자(CEO)가 “업계 최고의 배당금을 지급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등 회사 측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우와 함께 상위권에 포진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7.7%),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개발로 유명한 자산운용사 인베스코(6.2%) 등은 기초체력과 배당 여력이 모두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된다. 인베스코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운용자산(AUM)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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