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확정, 득표율 89.77%…역대 최고
김혜린 기자 2025. 4. 27. 17: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91.54%(32만1044표)를 득표했다. 경쟁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46%(1만9143표)를 얻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3.01%(1만542표)를 득표했다.
재외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후보는 98.69%(978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김 지사는 0.40%(4표), 김 전 지사는 0.91%(9표)였다.

이 후보의 대선 경선 누적 득표율은 89.77%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최고 누적 득표율은 15대 경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78.04%였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72.2%), 문재인 전 대통령(57.0%) 순이다. 이 후보는 20대 경선 때는 50.29%로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김 지사는 6.87%%의 누적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김 전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3.36%였다.
한편 제21대 대선은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본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 투표는 6월 3일에 실시된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득표율 89.77%…역대 최고
- “토론 후 원샷 경선”…韓대행 단일화 내세운 국민의힘 후보들
- ‘속도전’ 대법원, 李 선거법 대선 전 선고하면 언제가 유력?
- SKT 유심 품절에 헛걸음…불안한 소비자들 대리점 앞 긴줄
- 삼성전자가 ‘과거 모델’ 김연아∙한가인∙전지현 다 모은 이유는?
- 5000t 구축함 진수식에 김정은보다 돋보인 김주애…왜?[청계천 옆 사진관]
- 김건희 재수사 나선 檢, ‘BP 패밀리’ ‘7초 매도’ 다시 들여다본다
- 尹 선물 받은 국견 2마리 사육비, 서울대공원서 연간 670만원 부담
- ‘신용불량’ 개인사업자, 1년새 29% 폭증…자영업자들 한계상황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위기…내일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