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컷 탈락한 우리금융 챔피언십, 3명 연장 승부…캐나다 교포 이태훈, KPGA투어 4승째

한국 골프 간판 임성재가 3연패에 실패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3명이 연장전을 치르는 긴박한 승부로 우승자를 가려냈다. 올시즌 KPGA 투어 첫 연장전 승자는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었다.
이태훈은 27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박준홍, 강태영과 공동 선두를 이룬 이태훈은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끝냈다.
2017년 신한동해오픈,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3년 6개월 만에 KPGA 투어 4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사흘 동안 하루씩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3명이 이날 연장전을 치렀다. 1라운드는 강태영, 2라운드는 박준홍, 3라운드에는 이태훈이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들의 각축전은 최종 라운드에도 숨가쁘게 이어졌다.
3라운드 선두였던 이태훈이 3번 홀 버디와 4번 홀 보기를 맞바꾸며 주춤한 사이 박준홍이 1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후 2번 홀에서 보기를 했던 강태영이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3명 공동 선두 체제가 됐다.
균형을 먼저 깬 선수는 박준홍이었다. 이날 279m 짜리 파4 홀로 경기한 14번 홀에서 티샷을 홀 9m 거리로 보낸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 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이태훈이 17번 홀에서 11m 버디 퍼트, 강태영은 18번 홀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이태훈은 나머지 선수들이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시도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끝냈다.
K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던 박준홍과 강태영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태훈은 “지난해 퍼팅이 잘 안돼서 고민이 많았는데, 아내 말을 듣고 말렛 퍼터로 바꾼 뒤 지난해 아시안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번에도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를 계속 병행할 예정인 이태훈은 “앞으로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LIV 골프 등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KPGA 투어 출전권이 없어 스폰서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승민은 2023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의 공동 37위였던 자신의 KPGA 투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지난 20일 끝난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김백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백준은 2주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10위로, 2주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2023년·2024년 이 대회 우승자로 26년 만의 K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섰던 임성재는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6타를 치며 한 타 차로 컷 탈락해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파주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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