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 첫날…인천·홍대·부산·여의도 방문한 후보들

김지은 기자 2025. 4. 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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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28일까지 2차 컷오프를 위한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가 이틀 동안 실시된다. 투표 첫날인 27일 4명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은 서울 여의도·홍대, 부산·인천을 방문하는 등 각각 다른 행보를 보였다. 후보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인천시청 시장실을 찾아 지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했다. 이후에는 인천 중구 답동 성바오로성당을 찾아 미사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인천시는 날로 발전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 송도 신도시 등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인천시에 있는) 한국GM은 미국 자본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다 매기려고 한다. 미국의 세계 전략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역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은 같은 날 당원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시·구의원 및 당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서울지역 광역기초의원, 경기도 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 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경선 토론 과정에서 제가 가진 10% 힘만 썼다"며 "이재명을 맞서면 제 힘의 200%를 쏟아 넣을 수 있다. 오늘 내일 저에게 과반 지지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는 부산 지역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모교인 부산고등학교를 비롯해 부전시장, 광안리 등을 찾아 민심 잡기에 집중했다. 안 후보는 부산부터 시작해 경남, 충청 지역까지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탄핵을 반대한 김문수, 홍준표 후보님, 검사 출신 한동훈 후보님은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며 "대안은 오직 안철수다. 이길 후보를 뽑아야 이길 수 있다. 미래와 도덕성과 전문성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2030 청년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다. 홍 후보는 "이 땅의 청년들이 가지는 불안들을 허심탄회 없이 털어놓고 대화하는 기자간담회 형식의 질의응답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4명의 후보들은 이날 한 대행과의 단일화 메시지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가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적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 대행이 다음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일 객관적인 방법은 일대일 대결하는 구조일 것"이라며 "이재명 대 한덕수, 이재명 대 우리 후보 이런 식으로 일대일 대결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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