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차 그라운드 얼어붙은 '헤드샷'…울컥한 거포 → 벤치클리어링 '위기' → 38세 베테랑의 신속한 진화 [잠실현장]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점수차는 6점, 경기가 종반으로 흐르면서 느슨해졌던 그라운드의 긴장감이 '헤드샷' 한방에 팽팽하게 되살아났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 타선이 4~5회 대폭발하며 9점을 뽑았다. 롯데 선발 박진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고, 이후 등판한 송재영 박진형 정현수 등도 불붙은 두산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이 9-3으로 앞선 6회말. 롯데는 포수를 유강남에서 정보근으로 교체했다. 이동현 해설위원은 "유강남이 지난 1~5회 보여준 볼배합보다 지금 정보근이 6회에 보여주는 몸쪽 승부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롯데 김상수는 첫 타자 김인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케이브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양석환을 삼진처리하며 2사 1루.
여기서 볼카운트 2B1S 상황. 김상수의 4구째 144㎞ 직구가 김재환의 머리로 향했다. 뒷목 쪽에 공을 맞은 김재환은 발끈했다.

두 사람의 나이는 김상수가 38세, 김재환이 37세로 한살 많다. 한살 차이인 만큼 친구나 다름없는 사이다.
하지만 김재환은 머리에 공을 맞자 순간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방망이를 내려놓고 마운드로 뛰어들 태세를 취했다.
다행히 심판과 포수가 제때 끼어들어 말렸고, 김상수 또한 빠르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상수는 양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움직이기도 전에 마운드를 걸어내려와 김재환을 향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고, 주말의 그라운드는 다시 응원의 열기로 가득해졌다.
이동현 해설위원은 "타자 입장에선 순간 오해가 있을 수 있다. 팬들은 오해하시면 안된다. 롯데 포수 정보근이 높은 공을 유도했고, 김상수가 완벽하게 던지려다보니 공 끝이 감기면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 이어 "머리와 가까운 쪽에 맞다보니 김재환도 순간 울컥한 것 같다. 김상수가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와 해명한 덕분에 금방 수습됐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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