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SK 김경진 감독 "전승 욕심 안 내…젊은 선수들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 실업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이 핸드볼 H리그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전승 우승에는 욕심을 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4-22로 이겼다.
24일 1차전을 25-21로 잡은 SK는 2전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끝내고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특히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20승 1패로 마치며 겨울철 대장정을 하면서 딱 한 번 졌다.
정규리그 개막 후 19연승을 내달리다 20번째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에 패해 '전승 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
그러나 김경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시작하면서 전승에 대한 생각은 아예 없었다"며 "연승이 길어져서 조금 욕심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러다 보니 오히려 한 번 졌던 것 같고,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 시즌 경험을 교훈 삼아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승까지 이어가는 과정에서 고비로는 "강은혜 선수가 (부상 등으로) 나오지 못했던 2라운드 초반에 서울시청, 경남개발공사 등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이겨내 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3천200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을 두고 그는 "사실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는 올림픽에나 나가야 가능한 것"이라며 "선수들이 이런 경험이 별로 없어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조금 받은 것 같다"고 팬들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 시즌 3연패에 대한 목표를 묻자 김 감독은 "남자부 두산처럼 10년 연속 우승할 자신은 솔직히 없다"면서도 "그래도 강팀의 이미지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심어준 것 같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SK는 1996년생 선수들이 팀 전력의 주축을 이룬다. 강경민과 강은혜, 송지은, 유소정이 모두 1996년생 동갑이다.
김경진 감독은 "사실 이 선수들이 훈련부터 팀의 주축을 이루는 것이 사실"이라며 "또 팀 전력이 한 명에 집중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이 선수들보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주면 전체적인 팀 전력도 더 안정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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