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GK 호러’ 계속되나…‘사우디 이적설’ 오나나, 맨체스터에 ‘67억’ 저택 매입했다

[포포투=이현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안드레 오나나. 그가 맨체스터에 저택을 구입하며 잔류 시그널을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들의 불안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주전 골키퍼 오나나 골키퍼의 ‘호러쇼’로 낙담하고 있다. 오나나는 2023-23시즌 인터 밀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며 활약했다. 이에 맨유는 지난 시즌 오나나를 전격 영입. 그러나 장점으로 평가받는 준수한 발밑 능력에 비해 선방에서 불안정한 모습과 함께 확실한 강점이 보이고 있지 않다.
최근 치명적인 실책을 노출했다. 오나나는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 결정적 상황에서 확실한 처리를 하지 못하며 골문 방어에 실패했다.
리옹의 선제골 장면부터 시작됐다. 티아고 알마다가 처리한 프리킥이 누구에게도 터치가 안 됐고,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오나나는 이것을 따라가며 양손을 뻗으며 몸을 날렸지만, 손에 맞고 굴절되며 안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2-1로 앞서며 승리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문전에서 조르지 미카우타제가 낮은 슈팅을 강하게 연결했지만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오나나는 무릎을 굽혀 손을 이용해 1차 선방은 해냈지만, 공이 크게 튀어나가며 라얀 셰르키의 재차 슈팅을 허용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평점에서도 최악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리옹전 오나나는 3선방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골로 이어진 실수 1회, 득점 차단 -0.72로 골키퍼로서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평점 4.8점이라는 경기 최저 평점을 부여받았다.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리옹전 골로 이어진 실수를 추가하며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프리미어리그(PL) 클럽 소속 골키퍼 중 실점으로 직접 연결된 실수를 가장 많이 범했다. 횟수로는 총 8회나 된다.
이에 후벵 아모림 감독은 ‘질책성’ 제외를 택했다. 리옹전 직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PL 32R에서 오나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알타이 바인디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런데 바인디르의 약점이 노출됐다. 그는 선방 능력은 뛰어나지만, 발밑이 매우 약하다. 불안한 빌드업이 단점이고, 이것이 실점 장면으로 이어졌다. 후방에서 패스 연결을 하던 중 바인디르는 상대 선수 쪽으로 킥을 했고 곧바로 소유권을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주전 골키퍼에 이어 서브 골키퍼까지 연달아 골로 이어진 실수를 범했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 중이다. 다만, 다음 시즌에도 오나나가 잔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맨체스터 지역에 저택을 구매하며 오래 머무를 것이라는 시그널을 남겼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6일(한국시간) “오나나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최근 350만 파운드(약 67억 원) 상당의 저택을 구입하면서 맨유에 남을 것이라는 강력한 힌트를 남겼다. 오나나는 그곳에 거주해오다 최근 소유권을 직접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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