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기타 샛별’… 국제대회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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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색깔이 확고한 음악을 선보였는데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감사한 마음입니다."
14세 소년이 일본에서 권위 있는 어쿠스틱 기타 경연 '모리스 핑거피킹데이'에 최연소 입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는 이시우군(14). 이군은 지난달 2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핑거스타일 기타 대회에서 '어쿠스틱 기타북' 상을 받았다.
모리스 핑거피킹데이는 2001년부터 매년 시행돼 온 국제 어쿠스틱 기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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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무렵 기타와 인연, 실력 남달라...“수상 영광… 앞으로 더 성장할 것”

“제 색깔이 확고한 음악을 선보였는데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감사한 마음입니다.”
14세 소년이 일본에서 권위 있는 어쿠스틱 기타 경연 ‘모리스 핑거피킹데이’에 최연소 입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는 이시우군(14). 이군은 지난달 2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핑거스타일 기타 대회에서 ‘어쿠스틱 기타북’ 상을 받았다.
모리스 핑거피킹데이는 2001년부터 매년 시행돼 온 국제 어쿠스틱 기타 대회다. 일본에서 저명한 기타 경연이고 오카자키 린텐, 우치다 토키오 등 저명한 기타리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데다 입상자 대부분이 30대다. 고작 14세인 이군의 수상이 더욱 빛난 이유다.
이군의 아버지는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드라마 ‘파스타’ 등 다수 콘텐츠의 OST를 만든 이은석 음악감독이다. 어머니 또한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이군은 어릴 때부터 음악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다. 4세 무렵부터는 피아노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고 7세 때 처음 기타를 잡았다.
이 감독은 아들의 실력이 남다르다 판단했고 이군의 기타 연주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보자고 권유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군의 유튜브 채널에는 순식간에 1천600명의 구독자가 생겼다. 연주 영상을 올리면 “중학교 1학년의 실력이라고 믿을 수 없다”, “주법 이해가 대단하다” 등 감탄하는 댓글이 무더기로 달렸다.
또 이군은 이 감독의 권유로 지난해 10월 콜텍문화재단 주최 어쿠스틱 기타 경연대회에 참가해 최연소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이군은 “2025년에는 일본 모리스 핑거피킹데이에서 대상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5개월간 경연 참가를 준비한 이군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핑거피킹데이 2025에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에서 온 ‘고수’ 2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자리에서 이군은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을 편곡해 연주했고 자작곡인 ‘Inside Out’까지 선보였다.
그는 최후 5인 안에 들어 ‘어쿠스틱 기타북’ 상을 받았다.
이로써 이군은 모리스 핑거피킹데이 최연소 수상자이자 기타리스트 김영소, 장재훈, 김화종, 천상혁에 이은 다섯 번째 한국인 수상자가 됐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입상한 이군은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이 감독은 “아들이 앞으로 클래식, 가요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음악을 배울 수 있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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