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이틀간 3만 명 몰려 도심 활력 불어넣다
5월 17일까지 새마을중앙시장서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 운영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새마을중앙시장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야시장은 시민은 물론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효과로 외지 관광객까지 대거 유입되며, 시장과 상점가 일대를 밤늦게까지 북적이게 했다. 쌀쌀한 봄밤의 공기 속에서도 '야시장 좋다'는 시민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올해 야시장은 먹거리 장터를 넘어 △대형 보름달 포토존 △레트로 감성 사진관 △캐리커처 체험 △길거리 마임 및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먹거리 매대 앞에는 개장과 동시에 긴 줄이 이어졌고, 일부 인기 매대는 줄이 끊이지 않아 셀러들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구미시는 올해 취식존을 대폭 확대해, 방문객들은 쾌적하게 음식을 즐기며 밤을 만끽했다.
정모(29)씨는 "구미에 이렇게 세련되고 체계적인 야시장이 다시 열린 게 너무 반갑다"며 "친구들과 레트로 사진을 찍고 야경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야시장은 상인들에게도 긍정적 변화를 안겼다. 일부 음식 상점은 평소의 두 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분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7) 씨는 "야시장 덕분에 저녁 장사가 살아났다"며 "상인들 기대도 더 커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수욱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야시장이 단순한 장터를 넘어 구미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인들과 힘을 모아 전통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마을중앙시장은 전통시장의 특성상 저녁이 되면 불이 일찍 꺼져 어두운 분위기였지만, 달달한 낭만야시장을 통해 밤에도 시장이 환하게 밝아지고 도심에 생기가 넘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대경선 개통으로 구미가 더 가까워진 만큼,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도심 명소가 돼 구도심과 재래시장은 물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욱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야시장이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구미 원도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며 "상인들과 힘을 모아 전통시장을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야시장을 지속 운영하며, 5월 23일부터는 인동시장으로 무대를 옮겨 야시장 열기를 이어간다.하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