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독촉 전화’ 온다…결제는 했지만 못 갚는 최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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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카드사 연체율(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이 점점 증가하고 발급 신용카드 수도 2년 전 역대 최고치를 찍은 상황에서 서민들의 팍팍한 주머니 사정 탓에 연체율이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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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등 대다수 카드사 연체율 상승
2023년 기준 국민 1인당 신용카드 4.4장

올해 1분기 국내 카드사 연체율(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 등에 따른 서민들의 취약한 자금 사정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1분기 말 연체율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1.94%)이나 직전 분기(1.87%)보다 각각 0.21%P(포인트), 0.28%P 올랐다. 2014년 12월 하나카드 출범 이후 최고치다.
KB국민카드 연체율도 1.6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각각 1.31%)보다 0.31%P 상승해 2014년 말의 1.62% 이후로 최고치를 찍었다. 신한카드도 1.61%로 전년 동기(1.56%)보다 0.05%P 그리고 직전 분기(1.51%)보다 0.10%P 올라 2015년 3분기 말의 1.68%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신한카드도 1분기 말 연체율이 1.61%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이나 전 분기(1.51%) 대비 각각 0.05%P, 0.10%P 올라 2015년 3분기 말(1.6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우리카드도 1.87%로 전년 동기(1.47%)와 지난해 말(1.44%)보다 각각 0.40%P, 0.43%P 올랐다.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이 점점 증가하고 발급 신용카드 수도 2년 전 역대 최고치를 찍은 상황에서 서민들의 팍팍한 주머니 사정 탓에 연체율이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04~2023년 국내 신용카드 산업 현황 조사’에서 2023년 기준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총 999조3730억원으로 2004년(357조4190억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국민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도 3.5장에서 4.4장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값 연체 당일에는 카드사의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된다. 이후에는 관련 기록이 전국은행연합회를 통해 금융사와 신용평가사에 전달돼 당사자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때에 따라서는 신용카드가 정지되거나 결제 한도가 줄어들 수도 있다.
각 카드사들은 높아지는 연체율에 고객군별 모니터링 관리 등으로 건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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