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평안을, 마음엔 자비를…서울을 밝힌 연등 행렬[청계천 옆 사진관]
전영한 기자 2025. 4. 27. 15:42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6일 서울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연등 행렬이 열렸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의 대표 행사로,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주제로 오후 6시 동국대 운동장에서 출발해 흥인지문, 종로 거리를 지나 조계사까지 이어졌다. 인로왕번(引路王幡 인로왕보살의 이름을 쓴 깃발)과 오방불번(五方佛幡 동서남북중앙 등 다섯 방향의 부처님을 상징하는 깃발)의 깃발을 앞세운 취타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사천왕 등, 육법 공양 등, 문수동자 등, 정반왕과 마야부인 가장행렬이 선두를 이끌었다.



비구니 사찰인 조계종 진관사 청년들의 풍물놀이패와 연희단들의 화려한 율동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등행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외국 불자, 시민, 어린이 참가자들을 비롯해 불교 6대 종단 스님들과 5만여 명이 참여했다. 진우스님은 연등법회에서 “서로를 향한 배려와 행동하는 자비가 세상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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