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절박함으로 용기 냈습니다"…봉투에 직접 담은'10만 손편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강남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이준석과 함께 - 편지로 정치를 바꾼다' 홍보물 봉입 행사에서 유권자들에게 보낼 손편지를 만들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제공) 2025.04.2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고승민](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moneytoday/20250427154224119ufnr.jpg)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혼탁한 정치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과연 이 막중한 임무를 잘 해낼 수 있을까, 두려운 책임감에 몸서리칩니다. 하지만 다발성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더는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손편지' 내용의 일부다. 이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은 27일 이 후보의 정치적 비전과 공약 QR코드 등이 담긴 손편지를 편지 봉투에 하나하나 넣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근처 '한승빌딩' 선거캠프에서 '이준석과 함께-편지로 정치를 바꾼다'는 이름의 손편지(예비후보 홍보물) 봉입 행사를 열었다.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전성균 최고위원, 김철근 종합상황실장, 이동훈 공보단장, 김성열 대변인과 같은 당 주요 간부, 자원봉사자 등 약 7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캠프가 빌딩 1층에 자리 잡은 만큼 시민들이 들어와 이 후보의 모습을 지켜보고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
1차 손편지의 수량은 10만부로, 40대 이상 세대주를 중심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 후보 캠프는 향후에도 손편지 통한 홍보를 추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손편지는 이 후보의 선거 트레이드 마크로도 불린다.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동탄) 주민들에게도 손편지를 보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손편지를 통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없다. 논리와 이성, 과학과 효율에 기반한 정치로 국가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며 "글로벌 감각과 과학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겸비한 이공계 출신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보 노무현'이라는 말을 들으면서까지 기득권 세력에 맞서고 과감한 개혁을 향해 정진하셨다"며 "저 이준석 또한 과학, 효율, 책임, 분권을 기치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다시 살아나도록 하겠다. 진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부 효율화 △수학교육 책임제 도입 △법인세·최저임금 결정에서의 지방정부 자율성 강화 등 공약을 설명하기도 했다. 공약 설명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편지에 넣었다.

이 후보는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편지 행사에 대해 "다른 당이나 정치 세력과는 다른 개혁신당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창당할 때부터 당원들 참여가 주축이 된 정당이었다. 여러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십만장 단위로 (손편지를) 보낼 생각으로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아무리 온라인 위주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후보가 진심을 다해서 유권자들에게 (생각을) 전달할 기회는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편지의 절반은 공약으로 채워져 있다. 담백하게 저희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얘기를 담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유동인구 등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캠프 위치를 선정했는데 효과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저희 선거 캠페인은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고 특히 젊은 유권자와 함께 하자는 것"이라며 "그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누구나 강남역 인근에 있을 때 들러서 커피 한잔하고 가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는 저도 동탄 주민으로서 내려갈 때마다 6001번, 6002번 버스를 타야 하는 공간"이라며 "실제 경기 남부로 퇴근 많이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세대가 출퇴근하는 이곳이 정치인들이 최대한 의견을 많이 듣기 위해 서 있어야 하는 공간 아닌가.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에 캠프를 차리시는 분들은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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