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이재민 위한 임시조립주택 견본 공개…5월 설치 본격화

서충환 기자 2025. 4.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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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진보면에 견본주택 설치…주방·화장실 등 편의시설 갖춰 쾌적한 환경 제공
원거주지 설치 지원해 공동체 회복 추진…생활용품·의료·심리 지원도 병행
윤경희 군수가 임시조립주택 내부 각종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청송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견본이 지난 25일 공개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청송군은 총 560여 동의 임시조립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재민들이 실제 생활할 공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파천면 덕천1리(파천면 안파로 1244)와 진보면 진보문화체육센터(진보면 진보로 187)에 각각 1동씩 견본주택을 마련했다.

견본으로 설치된 조립주택은 3m×10m(30㎡) 규모로, 건축법상 단열 기준을 충족해 냉난방 효율이 뛰어나고, 주방·화장실·냉난방·온수 설비 등 기본 주거 편의시설을 갖춰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군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조립주택 설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임시조립주택은 희망자에 한해 원래 피해주민이 거주하던 부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재민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주거지 제공을 넘어, 산불로 인한 마을 공동체 붕괴를 막고, 공동체 회복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군은 주택 설치 이후 기본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지원, 긴급 의료서비스 제공, 정신건강 상담 등을 통해 이재민들의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돕고, 임시거주시설 내 환경 정비와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임시조립주택은 단순한 임시 거처가 아니라, 이재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마을 공동체를 지켜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거 안정과 생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청송군이 청정한 지역 이미지를 보존하는 동시에,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지역사회 회복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종합 복구 대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