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34년 만에 준결승’ 노팅엄vs‘3년 연속 결승’ 원하는 맨시티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1990-91시즌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오른 노팅엄 포레스트가 3년 연속 FA컵 결승 진출을 노리는 맨시티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노팅엄과 맨시티는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노팅엄과 맨시티는 8강에서 각각 브라이튼과 본머스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노팅엄 포레스트, 34년 만에 준결승 진출
1990-91시즌 이후 34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시작 전 많은 물음표가 붙은 팀이었다. 토트넘에서 실패를 겪은 후 사우디로 떠났던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지난 2023-24시즌 중도에 지휘봉을 잡았지만, 리그 17위에 그쳤고 스쿼드 또한 너무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노팅엄은 이러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을 잡아내며 이변을 일으켰고, 지난 시즌 단 9승에 그쳤던 노팅엄이 전반기에만 10승을 달성하며 지난 시즌의 기록을 추월했다. 또한 34라운드 기준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노팅엄은 리그 4위에 위치하며 44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팅엄의 중심에는 누누 감독이 위치하고 있다. 유럽의 축구 통계 사이트 ‘OPTA’에서 발췌한 ‘BBC’의 자료에 따르면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 20개의 팀 중 가장 낮은 점유율(39.4%)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역습이다. 노팅엄은 리그에서 24회의 선제골을 기록했고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를 지키는 경기 플랜을 들고 나온다.
특히 공격진에서 크리스 우드의 활약이 돋보인다. 우드는 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득점 부분 4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중 기대득점값(xG) 대비 득점이 7.89로 많지 않은 기회에서 효율적으로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도 90분당 2.71회를 거두며 압도적인 제공권 장악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비 지표에서도 클리어링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인터셉트와 태클, 세이브 모두 리그 상위권에 속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지표는 리그 우승을 다투는 아스날과 리버풀을 이어 39골 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의 기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누누 감독의 수비 축구는 리그 4위와 FA컵에서도 4강에 오르며 성적을 통해 증명 해내고 있다.

물음표가 가득했던 맨시티, 3년 연속 결승 진출 원한다
올 시즌 맨시티는 이적시장부터 물음표가 가득했다. 지난 시즌 준주전으로 쏠쏠히 활약하며 39경기에 나와 19골 13도움을 기록했던 훌리안 알바레스를 비롯하여 주앙 칸셀루, 세르히오 고메스와 같은 자원들을 매각했지만 영입한 선수는 은퇴할 나이에 접어든 권도안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이 필요한 어린 자원 사비뉴였다. 또한 지난 시즌 49경기를 소화하며 중원의 핵심이었던 로드리의 로테이션을 돌아줄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도 부재하였기에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러한 우려는 시즌 전체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5라운드 로드리의 십자인대파열로 시즌아웃 이후 무너지며 전반기를 6위로 마쳤다. 챔피언스 리그의 리그 페이지에서도 22위 그치며 녹아웃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결국 레알마드리드에게 패배하며 탈락하게 되었다. 최근 리그에서 반등을 이루어 내며 3위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1위 리버풀과의 승점차이는 18점으로 진작에 리그에서의 우승은 사라졌다.
이제 맨시티에게 남은 대회는 FA컵 뿐이다. 맨시티는 최근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FA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마지막으로 준결승 이하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적은 2017-18시즌이었다. 이 기간 동안 맨시티가 FA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요인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활약 덕분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작별을 예고했던 더 브라위너는 FA컵 28경기에 출전해 10골과 18개의 도움을 올리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지난 10년 간 맨시티와의 동행을 함께한 더 브라위너에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대회인 만큼 맨시티가 원하는 것은 오직 결승으로 향해 우승하는 것이다.
맨시티가 노팅엄의 두터운 방패를 뚫고 더 브라위너와 함께 FA컵 결승으로 떠날 수 있을지, 노팅엄이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34년 만의 결승 진출을 이룩해 낼 수 있을지 주목 되는 경기다.
글=‘IF 기자단’ 5기 윤효원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