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무주공산, 예비주자 봇물
국민의힘, 진보당 출마 여부 관심
[천안]박상돈 천안시장이 24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시장직을 잃으며 차기 천안시장 자리를 노리는 예비주자들 각축전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8기 천안시장에 취임한 박 시장이 같은 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부터 지역사회에서는 천안시장 재선거 가능성이 줄곧 대두됐다.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2개여도 남지 않은 탓에 박 시장 낙마로 인한 재선거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예비주자들은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걷히며 본격 행보를 하게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시장 탈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더불어민주당은 자천타천 예비주자들이 10여 명으로 문전성시다. 천안시장 후보로 경선이나 본선 도전 경험 있는 김연 전 충남도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장기수 좋은도시연구소 소장,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실장,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재선 천안시의원 출신의 김선태 충남도의원과 민선 7기 충남도 정책특보단장을 역임한 김영만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천안지부장, 문재인 정부에서 소청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된 최재용 충남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도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2019년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민주당 천안시장을 내놓은 구본영 전 천안시장도 출마태세다.

박상돈 시장의 중도 낙마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민의힘은 민주당 보다 거론되는 예비주자들이 적다. 박찬우 전 국회의원과 9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정도희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제3의 후보 등판설도 꾸준하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출마 여부도 변수다. 최근 두 번의 천안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 뒤 지난 2월 초 박상돈 천안시장의 7급 비서로 임용된 전옥균 이웃사촌 무료법률상담소장은 천안시장 재도전을 공언해왔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재선거 무산으로 천안시장 예비주자들의 희망고문은 끝났다"며 "개별 후보들의 경쟁력 못지 않게 대선과 이를 통해 달라질 정치지형이 내년 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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