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 척 지나가라"…송도 공원에 출몰한 '털 빠진 동물들' 정체는

구경민 기자 2025. 4.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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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공원에서 털이 빠진 너구리가 발견돼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가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송도 지역커뮤니티 카페에 따르면 연수구 달빛공원 인근에서 털 빠진 너구리 3마리가 발견됐다.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는 갯과에 속해 잡식성 동물로 주로 숲이나 강가 같은 수변지역에 서식하는 너구리들이 산림지 개발에 따라 도심 공원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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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빠진 너구리./사진=뉴스1, 지역 주민 커뮤니티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공원에서 털이 빠진 너구리가 발견돼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가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송도 지역커뮤니티 카페에 따르면 연수구 달빛공원 인근에서 털 빠진 너구리 3마리가 발견됐다. 발견된 너구리는 머리와 꼬리 일부를 제외하곤 모두 털이 빠진 채 앙상하게 마른 모습이었다.

이를 확인한 서문홍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사는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라고 설명했다.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는 갯과에 속해 잡식성 동물로 주로 숲이나 강가 같은 수변지역에 서식하는 너구리들이 산림지 개발에 따라 도심 공원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뉴스1에 "정기적으로 너구리 주요 출몰지에 광견병약을 살포해 질병을 예방하고 있다"며 "너구리를 구조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보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송도 도심 공원에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자 인천시설공단은 "가까이 접근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모른 척 지나가달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공단은 또 "야생생물 발견 시 만지거나 먹이를 주면 안되고 접근하지 말아 달라"며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는 우거진 풀숲을 피하고 목줄을 반드시 채워 야생생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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