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3대 등록 주차비 22만, 4대 52만 원…아파트 공지에 "속이 시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차량 여러 대를 보유한 아파트 주민이 많게는 52만 원에 달하는 주차 요금을 내야 한다는 아파트 공지문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아파트 차량 주차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차요금 관련 공지를 공개하며 "속이 시원하다. 3대부터 불허했으면 더 좋았을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차량 대수별 주차 요금 표에 따르면 차량 1대를 보유한 입주민은 주차 요금이 무료다. 2대를 보유한 입주민은 월 2만 원을 내야 한다.
3대부터는 주차 요금이 크게 오른다. 3대는 월 22만 원, 4대는 월 52만 원을 내야 하고, 5대 이상을 불허한다고 적혀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방문 차량 주차시간에도 제한을 뒀다. 세대당 월 100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100시간 초과 1시간당 1000원을 세대 주차 비용에 포함하여 부과할 것이라 공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아파트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 "일 잘하는 아파트면 관리비 안 아깝다", "저 돈이면 3대부터는 거의 등록 안 할 거다", "전국 아파트에 적용했으면", "차 없는 집은 관리비 할인해 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공동주택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단지들의 주차공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파트의 평균 주차대수는 세대당 1.06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민 갈등이 빈번해지자 일부 아파트들은 차량 등록 제한을 통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편법적 주차 등록을 막기 위해 주차료 인상에 나서고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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