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줄이니 청주공항 이용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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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주공항 이용객은 93만 4082명으로 지난해 1분기 114만 9794명보다 21만 5712명(18.8%) 감소했다.
청주국제공항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민군 겸용 활주로만으로는 국제노선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민간전용 활주로가 건설되면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해지고 청주국제공항도 침체의 골짜기를 벗어나 다시 비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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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이용객 400만명 달성 전망 어두워
특화관광상품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必
민간 활주로 신설·슬롯 확충 뒷받침 요구
특별법안 국회 발의·서명 캠페인 등 ‘열심’
![청주국제공항[청주공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7/551721-ibwJGih/20250427131721882pzzo.jpg)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올들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 국내선 운항편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유인책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주공항 이용객은 93만 4082명으로 지난해 1분기 114만 9794명보다 21만 5712명(18.8%) 감소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38만 9862명으로 전년 38만 8658명과 비슷했지만 국내선 이용객은 54만 4220명으로 전년 76만 1136명의 4분의 3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운항편수는 국내선이 2024년 4750편에서 올해 3320편으로 급감했다. 국제선은 2453편에서 2555편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이용객 400만명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해외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최근 고환율,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국내선보다는 국제선쪽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제선은 운임이 높고 수익 모델도 다양해 국내선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관광객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이 함께 이뤄져야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청주시가 최근 선보인 '한국디저트in청주' 특화관광상품과 같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이 요구된다. 시는 대만 전문 여행사와 관광상품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펼쳐 이달부터 대만 관광객들이 청주에서 체류하며 빵만들기 등 참여형 체험을 즐기고 있다.
청주 대표 상권인 성안길 원도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도 분위기 반전의 기회다. 이 사업은 충북 K-뷰티 화장품과 연계한 특화 상품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브랜드를 기획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급증하는 이용객을 수용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활주로 신설, 슬롯 확충 등 공항 시설 개선이 요구된다.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독과점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LCC 업계에 중장거리 취항 기회를 늘렸지만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LCC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청주국제공항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민군 겸용 활주로만으로는 국제노선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규모의 경제'는 항공업계에서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보유 항공기 대수가 늘어날수록, 또 공항 이용객이 많을수록 항공사의 수익성이 개선된다. 민간전용 활주로가 건설되면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해지고 청주국제공항도 침체의 골짜기를 벗어나 다시 비상할 수 있다.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에는 대규모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지역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현재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이달 들어선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를 중심으로 민간 활주로 건설 서명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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