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짖는 옆집 개 항의하자, 견주는 '파양하라는 거냐' 큰소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하루 종일 짖는 옆집 개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아파트 주민의 사연에 공감이 쏟아졌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살면서 개 좀 키우지 말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옆집에서 여자 혼자 사는데 개를 키운다. 그런데 짖음이 너무너무 심하다. 아침에 산책시키는 거 같은데 산책시키고 와서 주인이 출근하자마자 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음소리는 점점 커지고 주인인 줄 알고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미친 듯이 운다. 중문도 있는 걸로 아는데 별로 소음이 없는 듯하다"라고 전했다.
옆집으로 소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A 씨는 "짖는 소리가 그대로 노출되고 낮에 산책시켜 준다는 사람이 온다고 하는데 30~40분 계시다 가는 거 같다. 이따가 여지없이 우는 소리 들린다"라고 했다.
이어 "보통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훨씬 잠 많이 자지 않나. 잠도 별로 없는 것 같다"라며 답답해했다.
이후 A 씨는 견주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별로 나아지지 않는 거 같다"라고 하자 "산책해 주는 사람도 구했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 나더러 개를 파양하라는 거냐"고 물었다.
"파양이 아니라 유치원도 있는데 맡겨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견주는 "알아서 하겠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A 씨는 "물론 혼자 강아지를 잘 키우는 사람 많다는 것도 아는데 유치원 이용할 거 아니면 혼자서 잘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이고 자기 욕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이기적인 거 같다. 유치원 보내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거고 참자니 홧병 날 거 같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누리꾼은 "우리 밑에 집에도 개가 미친 듯이 운다. 짖는 게 아니라 정말 운다. 두통을 넘어 멀미가 날 지경이라 정말 미친 듯이 싸워서 애견 유치원 보내게 했는데 요즘엔 뭐가 문제인지 밤마다 짖는다. 죽이고 돈 물어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해봤다. 생각 없는 견주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며 공감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개만 불쌍하지. 키울 환경도 안 되면서", "동사무소에 민원 넣으면 되는 걸로 안다. 이웃에 너무 짖는 강아지가 있어서 신고했더니 조처하지 않으면 보호소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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