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중고 IT제품 인기 …크림 "리퍼 거래량 63%↑"

불경기와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IT 분야에서도 중고 기기가 각광받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리퍼비시(성능이상 없는 중고제품)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고 가성비 좋은 중고물품에 대한 인식도 크게 좋아졌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은 올해 1분기 기준 리퍼비시 카테고리의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6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리퍼비시 카테고리를 연 이후 월 평균 순거래액(NMV)은 올해 들어 약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6개월간 누적 순거래액과 동일한 규모를 올해 1분기 내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크림 측은 경기 둔화,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검증된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학생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 제품 구매 부담을 줄이면서 품질 보장은 가능한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리퍼비시 제품군으로 빠르게 유입됐기 때문이다.
크림은 리퍼비시 서비스 초기 스마트폰으로 시작해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해당 디바이스군은 월 평균 90% 이상의 재고 소진율을 기록하며 스마트폰을 앞지르고 있다. 크림은 이러한 수요 증대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다양한 IT 기기 브랜드 확대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중고제품 거래에 대한 거부감도 줄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간한 '중고제품 이용 실태조사 및 순환유통 비즈니스모델 혁신 보고서'(1년 내 중고 거래 경험이 있는 전국 20~50대 소비자 1000명 대상)를 보면 응답자의 75.3%는 중고제품 거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51.8%가 3년 전보다 중고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중고 거래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일상화한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의 '올해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2%로 올랐을 정도로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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