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백화점 앞에서 무릎 꿇렸던 남편.. '연기야, 나야?' 묻기에 연기 택해"('동치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혜은이 감정훈련 후 남편에게 쌓였던 10년 치 분노가 터졌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김혜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001년 결혼 후 슬하에 1녀를 둔 김혜은은 “부부 사이에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결혼 후 10년간 늘 먼저 사과를 해왔다. 반면 남편은 절대 사과를 하지 않았는데 한쪽 관계가 이렇게 굳어지면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안 좋더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사과를 하게 된 계기가 결혼 전 청첩장을 돌리고 꼭 생각을 해보지 않나. ‘내가 이 결혼을 해도 후회하지 않을까’라고. 이게 여자들은 다 겪는다. 내 경우 시댁 식구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에 이 생각이 든 거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시댁에 갈 수 없어서 이 마음을 남편에게 전하니 남편이 백화점 앞에 있는 8차선 도로로 그대로 직진을 하더라. 그때 정신이 확 들어서 미안하다며 싹싹 빌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놓치지 않고 ‘너 앞으로 잘 할 거냐?’라고 묻더라. 그리고 대로변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충격을 안겼다.
결국 인파 속에서 남편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그는 “그때부터 남편이 군기를 잡더라. 나도 장녀라 누구한테 그런 걸 당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싸우기 싫어서 계속 받아줬는데 이게 자꾸 반복되다 보니 속에서 막 올라왔다. 그러다 연기를 시작하고 감정훈련을 하던 중 10년치 분노가 터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그때부터 연기 선생님이 내 심리 상태를 물어보셨다. 영화를 찍은 이후엔 고분고분했던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겠더라”며 “한 번은 남편이 ‘연기냐, 나냐?’하고 묻기에 ‘연기’라고 했다. 그날 이후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달라졌다. 내 연기 에너지는 남편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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