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자격증'도 찬바람...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최저
개업 중개사 감소 가장 큰 원인 '부동산 시장 침체'
중개 수수료 아끼기 위한 직거래도 늘어…20% 육박
공인중개사협회 "거래세 완화 등 적극적 정책 필요"
[앵커]
이른바 '국민 자격증'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공인중개사, 하지만 지난달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는데요.
부동산 침체 장기화와 직거래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에서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9백여 명.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신규 개업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도 3월 기준 개업자가 천 명 아래로 떨어진 건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
게다가 2020년 이후 공인중개사 신규 등록은 매년 줄어들며 감소 추세가 완연합니다.
반면 휴·폐업은 이보다 더 많아 지난해 연간 2만 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 말 전체 개업중개사는 11만 1천여 명으로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시장 침체입니다.
[김종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지난 23일) :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무역 장벽 확대 등에 따른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역대 최악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거래도 늘고 있는데 개인 간 주거용 부동산 거래 직거래 비중은 20%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세 완화와 같은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종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지난 23일) : 양도세와 취득세 등 거래세 인하입니다. 둘째, 실거래 대상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입니다.]
한때 국민 자격증이라 불리던 공인중개사 자격증 인기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지난해 응시자 숫자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거래 급감에다 공인중개사 공급 과잉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디자인 : 정은옥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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