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0%대 줄하향...커지는 금리 인하 가능성

이형원 2025. 4. 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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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성장률 -0.2%…예상보다 더 나빠
한국은행, 큰 폭 하향 조정 예고에도…시장 '충격'
국내외 할 것 없이 우리 경제 전망치 줄줄이 하향
관세 여파 본격화하면 수출 악화…경기 부진 우려↑

[앵커]

올해 1분기 역성장 충격에 증권사와 해외 투자은행이 연간 성장률을 0%대로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전망이 나빠지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2%로 예상보다 더 나빴습니다.

한국은행이 큰 폭의 하향 조정을 예고했었지만, 실제 성적표를 받아든 시장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그 결과 국내외 할 것 없이 우리 경제 전망치를 줄줄이 주저앉혔습니다.

씨티은행 0.6%, JP모건 0.5% 등 해외 투자은행이 연간 성장률을 내린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에서도 0%대로 낮춘 겁니다.

[문다운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내수가 투자랑 소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안 좋았고, 1분기 성장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게 나와서 그 기조를 반영해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거고요.]

더 큰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내수 부진 속에 미국발 관세 여파까지 본격화하면 수출까지 나빠져 경제가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를 끌어올릴 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결국, 재정과 통화정책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7일) : 경기가 이렇게 나빠질 때 통화 정책만 가지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재정 정책만 가지고 하기도 어렵지만, 저희가 양쪽이 다 어느 정도 공조를 하면서 해야 한다….]

이에 정부의 강력한 부양 정책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당장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임샛별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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