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멱살 잡고 설레발 → 당연히 필패!…"결승으로 가자" PSG, 현수막 펼치자마자 무패 우승 좌절

조용운 기자 2025. 4. 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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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맹과 OGC 니스의 2024-25시즌 리그앙 31라운드.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희망하는 현수막으로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설레발은 필패다. 파리 생제르맹도 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을 언급하는 걸개를 내걸었다가 충격패를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26일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OGC 니스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를 펼쳤다. 이미 자국리그 우승을 결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내심 무패로 챔피언이 되는 걸 목표로 했다. 개막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24승 6무의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었다.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 유일한 무패 우승팀이 되려던 파리 생제르맹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90분 동안 32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은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도 니스에 1-3으로 대패했다.

먼저 골을 내주고 시작했다. 전반 31분 모르강 상송에게 첫 골을 허용한 파리 생제르맹은 파상공세 끝에 파비안 루이스가 동점골을 빠르게 뽑아냈다. 이때만 해도 역전 승리로 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후반 1분 재차 상송에게 골을 내주더니 후반 25분 유수프 은다이시미예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무패 우승이 물건너가게 생기자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에메리, 곤살루 하무스, 세니 마율루 등 주전을 포함한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결장했다. 직전 낭트와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시즌 6호 도움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는데 이번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 2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맹과 OGC 니스의 2024-25시즌 리그앙 31라운드.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희망하는 현수막으로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 연합뉴스/AFP

예상치 못한 패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영향을 받을 만한 결과"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계산 없이 움직였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선방을 펼친 골키퍼와도 싸워야 했다"라고 총평했다.

하필 중요 경기를 앞두고 당한 패배라 민감할 만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30일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펼친다. 유럽 정상이 숙원인 파리 생제르맹에 더할나위 없는 기회가 찾아왔다.

팬들도 설렜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 팬들은 니스전에 '아스널을 물리치고 결승으로 가자'는 현수막을 크게 걸었다. 선수들에게 큰 야망을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면서 설레발로 비춰지게 됐다.

엔리케 감독은 자신감을 불어넣으려 애를 썼다. 그는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는 30차례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을 봤다. 아스널전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프랑스 최고의 팀이고, 지금까지 잘 증명했다. 이제 용기를 내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생각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2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맹과 OGC 니스의 2024-25시즌 리그앙 31라운드.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희망하는 현수막으로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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