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농비] 톡 쏘는 고추냉이...이제 '채소 쌈'으로 즐긴다
[앵커]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신(新) 농업비즈니스', '신농비' 시간입니다.
오늘은 톡 쏘는 알싸한 맛으로 먹는 고추냉이 얘기인데요, 이제는 채소 쌈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빨간 토마토와 함께 자라고 있는 푸른 채소.
우리가 보통 '와사비'라고 알고 있는 산채류 고추냉이인데, 사이짓기 방식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보통 고추냉이는 향신료나 소스로 사용하는데, 정확하게는 뿌리 바로 위에 있는 근경, 즉 줄기를 갈아서 만듭니다.
그런데 이곳 고추냉이는 먹는 부분이 완전히 다릅니다. 뿌리 근처 줄기를 먹는 게 아니라 쌈채소처럼 이 잎을 먹는 겁니다.
향신료가 아닌 쌈으로 먹는 고추냉이.
비타민 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은 좀 비싸서 상추의 두 배 이상입니다.
[최기찬 / 직장인 (강원도 춘천시) : 평소 고추냉이보다는 잎에서 나오는 고추냉이 맛이 더 진하고, 진득하고 오래 남는 향이 느껴졌습니다.]
씨앗을 뿌려 싹이 트고 모종이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두 달가량.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에서 온도와 습도, 빛의 양을 자동 조절하면서 기르고 있습니다.
[이효진 / 고추냉이 모종 업체 대표 : 모종을 잘 키우는 것보다 균일하게 키우는 게 중요하거든요. 균일하게 키우기 위해서 저희는 컨베이어 벨트식으로 모종을 돌려서 균일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이 모종을 농장에 옮겨 심어 두 달가량 지나야 첫 잎 수확이 가능합니다.
[함일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이 농산업체가 키운 고추냉이 모종이 농가에 보급되는데, 농가에서는 1주당 250개 이상의 많은 잎을 생산할 수 있어서 높은 소득이 기대됩니다.]
이 업체는 베트남에 비슷한 식물 농장을 지어 현지 농가에 고추냉이 모종을 공급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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