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서도 90% 가까이 득표...2위 김동연·3위 김경수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의 상징 격인 호남 지역 경선에서도 90% 가까이 득표하며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와 호남의 사위라는 점을 강조한 김동연, 김경수 후보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심장, 호남권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90% 가까운 88.69%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 이재명 후보 득표수 17만 8,090표, 득표율 88.69%입니다.]
아직 수도권과 강원, 제주 권역 경선이 남았지만 '구대명'을 입증하면서 사실상 본선행을 굳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나라의 운명이 달린 이 거대한 싸움에서 늘 그랬듯이 이 대열에 최선두에 서주시겠습니까?]
김동연 후보는 7.41%로 2위를 기록했는데,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를 모두 합해도 두 자릿수 득표율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당세와 인지도에서 한계가 있었단 분석입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전·남북과 광주를 잇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 AI와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 광주!]
김경수 후보는 3.90%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스스로를 '호남의 사위'로 소개하며 5·18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등 공약을 폈지만, 영남에서처럼 2위를 차지하진 못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 김경수는 5대 메가시티 자치 정부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호남권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04%, 김동연 후보 6.54%, 김경수 후보 4.42%, 순입니다.
이제 권리당원 대상 민주당 순회 경선은 수도권·강원·제주 지역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엔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합산해, 결선 투표가 없다는 전제로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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