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子 라이즈 앤톤 데뷔 반대했는데…"둘째, 형 보며 공부 흥미 잃어" (불후) [종합]

남금주 2025. 4.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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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윤상이 아들인 라이즈 앤톤이 가수에 도전하는 걸 반대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둘째 아들 진로에 대해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아티스트 김현철X윤상X이현우 특집 2부가 펼쳐졌다.

이날 이날 김현철X윤상X이현우 특집 2부의 첫 무대는 황치열이 부르는 러블리즈의 '아츄'였다. 무대 후 MC 신동엽은 헛웃음을 지으며 "죄송하다. 너무 귀여워서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치열은 조정민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윤상은 아이돌 음악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작곡가로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히트곡이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다. 제 안에 소녀 같은 면이 있더라. 정말 어린 러블리즈 친구들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들을 펼치다 보니 '아츄'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윤상의 아들 앤톤이 그룹 라이즈로 데뷔한 것에 대해 "후배 가수들 의뢰를 받으면 계속 곡을 만들 수 있지만, 아빠로서 아들이 아이돌 한다고 했을 때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처음엔 반대한 걸로 알고 있다"고 질문했다. 윤상은 "가요계를 안다고 생각하니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미리 했다. 돌이켜보면 다행히 첫째가 데뷔하고 활동하니 망정이지"라며 "한참 사춘기 끝자락 아들과 갱년기가 시작된 아빠의 기싸움이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끔찍했던 순간들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윤상은 "한 가지 확실한 건 정말 진심으로 밤새 연습하고 아빠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단 걸 여실히 느꼈다"면서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둘째도 형을 보면서 느끼는 게 있을 것 같은데"라고 묻자 윤상은 "아주 좋은 질문"이라며 "형이 그러고 있으니 5살 차이 나는 둘째가 공부가 재미 없어진 거다. 웃긴 게 형은 동생에게 '넌 공부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하더라. 형 입장에서 동생이 걱정한답시고 한 얘기인데, 동생 역시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길을 걸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뜻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제가 볼 때 둘째도 아마 형의 모습을 보면서"라며 같은 길을 걸을 거라고 예상했고, "동경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저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장래 희망을 적어낼 일이 있었는데, TV만 틀면 조용필 선배님이 나왔다. 여성 팬들이 너무 소리를 질러서 전 장래 희망에 '조용필'이라고 적었다. 둘째 아들도 그런 마음이 있을 거다"라고 예언했다.

그런 가운데 조정민은 이현우의 '꿈', 정승원은 이소라의 '난 행복해', 유회승은 김현철의 '달의 몰락', 이석훈은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무대를 선보였다. 정승원, 유회승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최종 우승은 이석훈이 차지했다.

모든 무대를 마친 후 윤상은 "저희는 책임감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 동안 좋은 음악 하는 용기를 얻어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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