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장례 미사서 들린 '중국어 기도'…대중관계 개선 교황 노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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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26일(현지시간) 거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선 처음으로 중국어가 울려 퍼졌다.
교황의 장례 미사에서 중국어가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후 관계 개선 분위기가 흘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3월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2018엔 중국의 주교 임명과 관련해 협정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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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중국 방문' 꿈은 못 이뤄…몽골서 中가톨릭 신자 및 주교 만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26일(현지시간) 거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선 처음으로 중국어가 울려 퍼졌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이날 장례 미사에서 '보편 지향 기도'(the Universal Prayer)라 불리는 '신자들의 기도"(the Prayer of the FaithFul)를 낭독했다.
이후 추기경들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독일어, 중국어로 신자들의 기도를 낭독했다.
특히 미얀마의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중국어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모두 성스러운 신비를 기념한 후 언젠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영광스러운 그의 왕국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의 장례 미사에서 중국어가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생전 중국 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써 온 교황의 노력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황청과 중국은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지난 1951년 중국은 대만과 수교한 교황청과 단교했으며 중국이 독자적으로 주교를 임명하면서 교황청과 갈등은 고조됐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후 관계 개선 분위기가 흘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3월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2018엔 중국의 주교 임명과 관련해 협정을 맺기도 했다. 협정은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연장됐으며 지난해 10월 추가로 4년 더 연장됐다.
교황은 중국을 방문하지는 못했으나 지난 2023년 몽골을 방문해 중국 가톨릭 신자들과 주교를 만난 바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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