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조문 외교’...장례식 후 트럼프와 껄끄러운 대화 나눌 정상은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k/20250426191205377ukln.jpg)
미사는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목관을 성 베드로 성전에서 야외 제단으로 운구하며 시작했다. 입당송(入堂頌)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에 이어 기도와 성경 강독, 추기경단장으로 미사를 주례하는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의 강론이 진행됐다.
장례 미사는 레 추기경이 주례하고 전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으로 집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부분 전임 교황이 묻힌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 대신 평소 즐겨 찾던 로마 테르미니 기차역 인근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모 대성전)을 장지로 택했다. 교황이 바티칸 외부에 묻히는 건 1903년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 안치된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k/20250426191208778vsrg.jpg)
한국 정부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문사절단을 파견했다.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안재홍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이 사절단원으로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의 장례식이 끝난 직후 귀국할 예정이어서 로마 체류 시간은 약 15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각국 정상이 대거 모였다는 점에서, 난마처럼 얽힌 각종 외교 이슈의 해법을 도모할 만남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k/20250426191211959varm.jpg)
회담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중요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 밖에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교황의 장례식장에서 만나는 인사들의 관계에 주목하며 ‘껄끄러운’ 외교 행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달 알바 뛰며 풀충전” 女 아나운서의 번아웃 극복기 - 매일경제
-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말라’던 한덕수, 대선 출마 결심?…“요구 회피만 할 수 없다” - 매일
- [단독] “아빠, 나 결혼할 때까지 회사 다니는거야?”…정년연장 연구 착수한 국민연금 - 매일경
- [속보] 이재명 88.69%, 민주당 호남 경선서도 압승…대세론 굳혔다 - 매일경제
- “증거 조작에 거짓 수사, 이런 검찰 처음”…이재명 작심 발언, 무슨 일? - 매일경제
- [영상] 한국 버스 기사에 중국인들 칭찬 릴레이...무슨 일? - 매일경제
- [단독] 아직도 ‘염전 노예’가 있다고?...염산업 노동자 88명에게 물어봤더니 - 매일경제
- 익산서 부모 살해 30대 긴급체포…범행 후 흉기 난동 - 매일경제
- “대리점 4곳 갔는데 허탕만”...SK텔레콤 유심 재고도 없다는데 - 매일경제
- ‘입대 선언’ 최지만 “국방 의무+팬 약속 잊지 않았다” [공식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