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하남리 야산 산불 대응 2단계 격상…주민 긴급 대피

이연경 기자 2025. 4.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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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26일 오후 1시11분경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자욱해지고 있다. 박진호 객원기자 제공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26일 오후 1시11분경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약 40㏊, 화선 길이는 약 4㎞에 달하며, 진화율은 약 9%에 머물고 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12m의 강풍이 이어지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29대, 진화차량 41대, 진화인력 235명을 투입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39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발생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 체육관, 기린중고등학교 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인근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도 주민에게 사전 대비를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양양TG 구간은 양방향 전면 통제됐으며, 국도로 우회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인제 군내에는 산불 연기로 인해 시야가 크게 저하된 상태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지형 여건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일몰 전 진화 완료를 목표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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