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분전한 게이지 프림, 그러나 ‘0%’로 떨어진 확률

손동환 2025. 4.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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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차전까지 내줬다. 게이지 프림(205cm, C)도 희망을 더 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창원 LG에 75-84로 졌다. 적지에서 열린 2경기 모두 패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챔피언 결정전에 나갈 수 있다.

프림은 2022~2023시즌 현대모비스의 2옵션 외국 선수였다. 그러나 2023~2024시즌에도 현대모비스와 함께 했다. 비록 2022~2023시즌만큼 뛰지는 못했지만, 그 이상의 효율을 남겼다.(2023~2024 정규리그 기록 : 54경기 평균 23분 52초, 20.4점 7.8리바운드 1.6어시스트) 그 사이, 프림은 ‘골밑 지배력’과 ‘활동량’, ‘기동력’을 검증 받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프림 모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모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했다. 2022~2023시즌에는 데이원스포츠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었고, 2023~2024시즌에는 수원 KT에 1승 3패로 무너졌다.

그러나 프림은 2024~2025시즌에도 현대모비스와 함께 했다. 숀 롱(206cm, F)이라는 막강한 파트너와 교대로 코트를 밟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림은 2024~2025 정규리그에서 평균 20분 33초 동안 17.0점 6.6리바운드(공격 2.2)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숀 롱 이상의 활약을 했다.

프림이 변치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현대모비스가 3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프림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했다. 3경기 평균 20분 23초만 뛰었음에도, 경기당 21.0점 7.3리바운드(공격 1.3)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선수 중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프림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때도 LG 장신 자원들을 괴롭혔다. 22분 19초 밖에 뛰지 않았지만, 20점 5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선수 중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가 비록 1차전을 64-67로 졌으나, 프림은 현대모비스와 LG의 흐름을 대등하게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프림은 장재석(202cm, C)과 LG 림 근처를 흔들었다. 다만, 장재석으로부터 이득을 얻었다. 장재석이 프림 대신 골밑 공격을 해내, 프림이 공격 부담을 덜었다.

또, 장재석이 경기 시작 2분 24초 만에 칼 타마요(202cm, F)의 두 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프림이 운신하기 수월했다. 프림의 매치업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장재석에게도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

물론, 프림은 마레이의 수비를 어려워했다. 그렇지만 왼쪽 코너에서 고각도 점퍼를 선보였다. 공격 종료 부저와 동시에 들어갔기에, 프림의 점퍼는 LG 수비를 더 허탈하게 했다.

프림은 1쿼터 종료 3분 38초 전부터 대릴 먼로(196cm, F)와 마주했다. 먼로의 노련함에 고전했지만,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먼로를 공략했다. 힘싸움에서 먼로를 앞섰기에, 체력 또한 아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프림이 공격 상승세를 만들었다. 프림이 신바람을 내자,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요약하면,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공격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공격력을 끌어올린 현대모비스는 28-22로 1쿼터를 마쳤다.

프림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2쿼터에는 마레이와 다시 맞붙었다. 1쿼터 후반처럼 점수를 쌓기 어려웠다. 또, 체력 저하를 어느 정도 각오해야 했다.

이를 인지한 현대모비스 벤치는 프림을 벤치로 불렀다. 2쿼터 시작 3분 20초부터 숀 롱에게 기회를 줬다. 숀 롱의 높이에 많은 걸 걸어야 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패스가 숀 롱에게 가지 않았고, 숀 롱도 의욕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중심축이 원활하게 굴러가지 않았기에, 현대모비스의 경기력 또한 떨어졌다. 2쿼터 종료 3분 53초 전 36-40으로 밀렸다.

그렇지만 숀 롱이 경기에 금방 녹아들었다. 특히, 대릴 먼로(196cm, F)와 1대1을 완벽하게 해냈다. 프림이 없었음에도,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안정적으로 해냈던 이유. 안정감을 회복한 현대모비스는 44-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프림이 3쿼터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프림은 마레이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마레이의 공격 리바운드에 휘말렸다. 마레이의 공수 움직임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3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44-52로 밀렸다.

게다가 프림의 파울 개수가 점점 늘어났다. 3쿼터 시작 후 4분 43초 동안 3번째 파울. 현대모비스 또한 3쿼터 종료 4분 33초 전 48-58로 밀렸다.

그렇지만 프림은 공수 전환을 지속적으로 했다. 3대1 속공 기회에서 오른손 투 핸드 덩크. 창원체육관을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동시에, LG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점수는 50-58이었다.

프림은 그 후에도 유로 스텝을 시전했다. 점수를 어떻게든 누적시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프림은 3쿼터 종료 1분 30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프림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다시 나왔다. 강한 공수 움직임으로 LG를 압박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과 강한 몸싸움으로 마레이를 지치게 했다. 현대모비스도 경기 종료 5분 33초 전 63-70. LG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팀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양준석(181cm, G)과 마레이의 2대2를 막지 못했다. 프림은 이를 지켜봐야 했다. 30분 37초 동안 16점 5리바운드(공격 2) 3스틸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KBL 데뷔 첫 4강 플레이오프에서 2패를 하고 말았다. 챔피언 결정전 확률 0%(0/29, KBL 역대 4강 PO 1~2차전 패배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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