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시즌 첫 골' 김진규, "내 목표? 동료들이 같이 뛰고 싶은 선수되는 것...무조건 우승하겠다"

김아인 기자 2025. 4.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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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수원)]


"그냥 동료들이 같이 뛸 때 편한 선수, 같이 뛰고 싶은 선수로 느꼈으면 좋겠다. 또 이 팀에 나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김진규가 올해 포부를 밝혔다.


전북 현대는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공식전 7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일시적으로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김진규였다. 김진규는 전반 11분 전진우가 컷백을 내준 것을 정면에서 슈팅했는데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한 차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19분 김태현이 크로스를 올리면서 볼이 상대 수비 맞고 벗어났고, 흘러나온 것을 김진규가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이택근에게 실점했지만, 종료 직전 전진우가 결승골을 만들면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김진규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시즌 첫 골이었다. 직전 대구FC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던 김진규는 이어진 수원FC전에서 시즌 1호 골을 넣고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규는 "전반전 슈팅은 들어갈 줄 알았는데 골대 맞아서 좀 더 아쉬웠다. 빨리 잊어버리려 했다. 내가 꼭 넣어야 하는 게 아니고 누구나 골을 넣어서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크게 생각은 안하 고 있었다. 운 좋게 내 앞에 기회가 와서 득점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시즌 첫 골 소감을 남겼다.


김진규는 시즌 시작 후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선택받지 못했지만 이영재가 부상당하면서 기회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포옛 감독은 중원에 김진규, 강상윤을 선발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중원에서 공수 양면에 안정감을 더해 주면서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던 전북이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렸다.


포옛 감독도 김진규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었다. 수원FC전에 앞서 포옛 감독은 김진규와 강상윤이 중원에서 최적의 조합이 맞는지를 묻자 "지금까지 봤을 땐 그렇다고 생각한다. 최적의 조합 찾기 위해 시간 걸렸지만 두 선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규에게 포옛 감독이 어떤 것을 주로 요구하는 지 묻자, "항상 미드필더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들에게 크로스 상황에서 부탁을 하시는 게 있다. 콤파뇨라는 워낙 좋은 공격수가 있어서 수비수들이 거기로 분명 몰릴 거기 때문에 다른 공간 찾아 들어가서 기회가 오면 마무리하라고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진규 인터뷰 일문일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소감


미팅하면서 수원 FC가 올해 홈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상위권 팀들에 강하다고 들었다. 순위는 최하위에 있지만 경기력적인 부분이나 외국인 선수들이 좋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가 잘 대비했음에도 확실히 수원 FC가 경기를 잘했던 것 같다.


안에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걸 좀 잘 극복하고 또 저번 경기랑은 또다른 모습으로 이긴 것 같아서 의미가 큰 거 같다. 앞으로의 시즌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전반전 슈팅은 들어갈 줄 알았는데 골대 맞아서 좀 더 아쉬웠다. 빨리 잊어버리려 했다. 내가 꼭 넣어야 하는 게 아니고 누구나 골을 넣어서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크게 생각은 안하 고 있었다. 운 좋게 내 앞에 기회가 와서 득점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포옛 감독 요구사항


항상 미드필더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들에게 크로스 상황에서 부탁을 하시는 게 있다. 콤파뇨라는 워낙 좋은 공격수가 있어서 수비수들이 거기로 분명 몰릴 거기 때문에 다른 공간 찾아 들어가서 기회가 오면 마무리하라고 하신다. 우리가 또 들어감으로써 콤파뇨가 다른 기회 잡을 수도 있다. 기회가 온 거에 비해 미드필더들이 득점 못 했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득점할 수 있는 능력 가지고 있으니 우리가 앞으로 그런 주문 잘 이행하고 선수들끼리 잘 맞춰서 하면 콤파뇨나 (전)진우 말고도 다른 곳에서 득점이 더 나올 거 같다


-기회 늘면서 전북 상승세에 보태고 있는데


내가 뛸 때 같이 기회 받았던 형들도 있다. 뒤에서 그 형들이 워낙 든든하게 잘 해줘서 앞에서 너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거 같다. 거기에 맞춰서 팀 성적도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히라고 생각한다. 내가 활약하든 누가 활약하든 누구든 매 경기 골을 터뜨리고 우승까지 하는 모습 보고 싶다


-골 세리머니 뜻


아들이 공룡을 좋아한다. 평소에 아들하고 같이 놀 때 그런 세리머니 같은 걸 했다. 골을 넣고 공룡 세리머니를 하면 아들이 TV 통해 볼 거라 생각했다. 동료들이 같이 도와줘서 재밌게 했다. 같이 합을 미리 맞춘 건 아닌데 평소에 아들하고 같이 놀 때 그랬던 적이 있어서 선수들이 같이 해줬다.


-개인 목표


그냥 동료들이 같이 뛸 때 편한 선수, 같이 뛰고 싶은 선수로 느꼈으면 좋겠다. 또 이 팀에 나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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