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회 백상]"다양성으로의 항해" 소외된 자들 조명한 구찌 임팩트 어워드
정하은 기자 2025. 4. 26. 17:45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임팩트 어워드 GUEST VISIT에서 우리 사회에 소외된 계층에 대해 조명하고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 GUEST VISIT가 26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ATMOS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그녀에게'(이상철 감독) '대도시의 사랑법(이언희 감독)' '되살아나는 목소리(박수남, 박마의 감독)'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감독)' '정순(정지혜 감독)' 등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 다섯 편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배우 김금순·김재화·노상현, 감독 박이웅·이상철·정지혜, 제작자 정수진, 시네마달 김명주 팀장 등과 3년 연속 모더레이터를 맡은 배우 김신록이 자리를 빛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 GUEST VISIT가 26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ATMOS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그녀에게'(이상철 감독) '대도시의 사랑법(이언희 감독)' '되살아나는 목소리(박수남, 박마의 감독)'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감독)' '정순(정지혜 감독)' 등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 다섯 편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배우 김금순·김재화·노상현, 감독 박이웅·이상철·정지혜, 제작자 정수진, 시네마달 김명주 팀장 등과 3년 연속 모더레이터를 맡은 배우 김신록이 자리를 빛냈다.

주말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의 주역들을 보기 위해 찾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후보작 소개 영상 뒤 출연자와 제작자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커다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먼저 참석자들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에 선정된 소감을 말했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조명하는 상이다. 올해는 '희망을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부문 후보를 뽑았다. '그녀에게' 출연자 김재화는 “콘텐트 분야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구찌에서 이런 뜻깊은 취지의 상을 마련해서 대한민국 영화 발전에 함께 힘을 모은다는 자체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작에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기뻤다”고 이번 행사에 깊이 공감했다.
'정순'으로 백상예술대상 최고여자연기상 후보에도 오른 배우 김금순은 “안 믿겼다. '진짜냐'고 되물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 정수진 제작자는 “다른 데 있지 않은 의미 있는 상이다 보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에 선정된 소감을 말했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조명하는 상이다. 올해는 '희망을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부문 후보를 뽑았다. '그녀에게' 출연자 김재화는 “콘텐트 분야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 구찌에서 이런 뜻깊은 취지의 상을 마련해서 대한민국 영화 발전에 함께 힘을 모은다는 자체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작에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기뻤다”고 이번 행사에 깊이 공감했다.
'정순'으로 백상예술대상 최고여자연기상 후보에도 오른 배우 김금순은 “안 믿겼다. '진짜냐'고 되물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 정수진 제작자는 “다른 데 있지 않은 의미 있는 상이다 보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3연속 구찌 임팩트 어워드 GUEST VISIT 모더레이터를 맡은 김신록은 차분하고 노련한 진행을 펼쳤다. 김신록은 “올해는 희망을 향한 항해라는 주제 아래 우리 사회에 소외된 계층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에 주목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의 시선이 더 다양하고 포용력 있게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그녀에게'는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언론인 출신 작가가 발달 장애 아동의 부모가 되며 겪은 일화를 담았다. 영화를 연출한 이상철 감독은 “장애아를 키우며 겪게 된 상연(김재화)의 좌절과 분투, 그리고 삶의 균형을 찾아 나가는 10년의 여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돌봄 노동을 제공하는 엄마를 연기한 김재화는 “오롯이 경험한 사람만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라 더 와 닿았고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도 배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그녀에게'는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언론인 출신 작가가 발달 장애 아동의 부모가 되며 겪은 일화를 담았다. 영화를 연출한 이상철 감독은 “장애아를 키우며 겪게 된 상연(김재화)의 좌절과 분투, 그리고 삶의 균형을 찾아 나가는 10년의 여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돌봄 노동을 제공하는 엄마를 연기한 김재화는 “오롯이 경험한 사람만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라 더 와 닿았고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도 배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대도시의 사랑법' 정수진 제작자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그중 단편 '재희'를 영화화한 건데 소설의 기본 줄거리를 따라가면서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추가해 '나다움'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에 더욱 집중했다”며 “20대 젊은이들이 겪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사회적 편견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해서 표현하는데 특히 성 소수자 혐오와 데이트 폭력 등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퀴어 연기를 한 노상현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성 소수자라는 건 하나의 특징일 뿐이었다. 오히려 이 인물의 감정과 마음에 더 눈길이 갔다.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집중했다”고 말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재일조선인 2세 다큐멘터리스트 박수남과 그의 딸이자 또 한 명의 다큐멘터리스트인 박마의가 함께 만든 영화다. 히로시마 및 나가사키 원폭 피해, 일본군 위안부와 오키나와 전쟁으로 강제 징용에 동원된 피해자 등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 담긴 필름을 디지털로 복원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급을 맡은 김명주 팀장은 “영화란 사실을 기록해가는 일이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로써 한 사람 한 사람의 체험을 기록하는 것이 역사의 진실이라고 이 말이 이 영화의 가치를 전달한다고 생각한다”고 이 영화가 가진 가치에 대해 말했다. 이에 김신록은 “기록 영화가 갖는 힘과 무게, 그 가능성이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쇠락해가는 어촌을 배경으로 떠나려는 사람과 보내주려는 사람 되돌아온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박이웅 감독' “2008년 처음 쓴 시나리오다. 소멸해 가는 작은 어촌마을의 이야기를 넘어 한국사회의 미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을 붙이고 깊이를 더해 공감 가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정순'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관해 얘기하면서 동시에 이 이야기를 특정 대상을 뛰어넘어 여성 전체를 향해 가는 작품으로 확장하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정지혜 감독은 “특별한 사건이나 계기가 있어서 시작한 작품은 아니었다. 영화 배경인 식품 공장에서 1~2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함께 근무한 분들이 정순과 같은 중년 여성이었다"며 "함께 오래 일을 하다 보니까 가까워졌고 그분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듣기도 했다. 그게 영감이 됐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여성이지만 다른 세대인 분들이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일 무시되고 드러나지 않는 게 중년의 '성'인데, 고민이 많았을 거 같다”는 물음에 김금순은 “두려움보다 영광스러운 마음이 컸다. 메시지가 정확하고 누구의 편을 들 수 있단 것에 대한 신남이 있었다”고 연기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작품 설명 이후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하기 위한 영화인으로서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다양성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과제를 제작자, 감독, 배급사, 출연자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했다.
먼저 김신록은 “작년 구찌 임팩트 어워드에서는 소수자로 여성을 조명했다면 올해엔 성 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중년 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우리의 항해가 과연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정수진 제작자는 “다양성 영화는 계속해서 나와야 하지만 그것을 다룸에 있어서 어떤 태도로 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떤 시선에서 다루고, 왜 다뤄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을 많이 하고 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이웅 감독은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 나가면 극장 한 곳에서 20개의 영화를 틀더라. 극장에 가면 항상 볼 게 있다. 우리도 이런 환경을 제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영국에선 학생 때 다양성에 대한 영화를 의무적으로 튼다고 하더라. 그런 영화를 소비할 관객들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가 우리도 더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배급사의 시선으로 김명주 팀장은 “유럽에서는 독립영화를 보는 법을 '교육'한다. '만들어진 다양성 영화를 어떻게 관람할 것인가', '극장에서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소수자를 연기한 노상현은 “희화화하지 않고 진심을 전달하자는 목적만 가지고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먼저 김신록은 “작년 구찌 임팩트 어워드에서는 소수자로 여성을 조명했다면 올해엔 성 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중년 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우리의 항해가 과연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정수진 제작자는 “다양성 영화는 계속해서 나와야 하지만 그것을 다룸에 있어서 어떤 태도로 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떤 시선에서 다루고, 왜 다뤄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을 많이 하고 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이웅 감독은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 나가면 극장 한 곳에서 20개의 영화를 틀더라. 극장에 가면 항상 볼 게 있다. 우리도 이런 환경을 제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영국에선 학생 때 다양성에 대한 영화를 의무적으로 튼다고 하더라. 그런 영화를 소비할 관객들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이런 형태가 우리도 더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배급사의 시선으로 김명주 팀장은 “유럽에서는 독립영화를 보는 법을 '교육'한다. '만들어진 다양성 영화를 어떻게 관람할 것인가', '극장에서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소수자를 연기한 노상현은 “희화화하지 않고 진심을 전달하자는 목적만 가지고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구찌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구찌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은 이날 발표된다. 시상식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hll.kr
사진=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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