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권 경선 1위 이재명 88.7%…김동연·김경수 순

민주당 박범계 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호남권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88.69%(17만8090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41%(1만4889표)를 기록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3.90%(7830표)에 그쳤다. 이는 온라인·ARS(자동응답시스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이번 호남권 투표율은 선거인단 수 37만4141명 가운데 20만809명이 투표해 53.67%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호남권 투표율은 20만4014명 중 11만2673명이 참여해 55.23%였다.

그는 자신의 집권 비전으로 ‘잘사니즘’(더 행복한 삶 지향)을 제시했다.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는 광주를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고, 전남·전북 일대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내용의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엔 눈앞의 이 변화의 기회를 호남 발전의 발판으로 만들 설계도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으로 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김동연 후보의 약속에 적극 동의한다. 호남권 등 5대 권역 메가시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김경수 후보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7일 수도권·강원·제주(경기 고양시)에서의 순회 경선만을 남겨놓고 있다. 마지막 순회 경선 날 권리당원 득표 결과(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100만 명·50%)를 합산해 발표한다. 이 결과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에는 29~30일 결선 투표를 진행해 5월 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시대의 아픔에 빛을 비춘 분”… 교황 장례미사 엄수
- [속보]민주당 호남권 경선 1위 이재명 88.7%…김동연·김경수 순
- 한덕수, 이르면 30일 사퇴후 대선출마 입장 밝힐 듯
- 강풍속 강원 인제 야산에 산불… 대응2단계, 양양고속道 통제
- 이창용 “상호관세 몇 %이건, 美中 협상 안되면 경제비용 커”
- [횡설수설/장택동]건진, 명태균, 도이치… ‘김 여사’에게로 모이는 의혹들
- “CIA 부국장 아들, 러시아군 합류해 우크라와 싸우다 전사”
- ‘尹 무속 논란’에 대선 주자들 종교에도 이목 쏠려
- 고양 도로 오수관 공사 현장 매몰사고…1명 사망·1명 부상
- 익산 아파트서 부모 살해한 30대 아들, 긴급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