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수업 복귀 설문'에…의대협, '동의 투표' 요구

정인선 기자 2025. 4. 26. 17: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DB

교육부가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복귀 의향'을 묻는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학생들에게 '동의 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대협은 의대 학생회 대표 조직으로, 일단 '전원 복귀' 응답으로 의대생들의 단일대오를 유지한 뒤 후속 대응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협은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긴급 공지' 문자를 보내고 "전원이 복귀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지 문자에는 "상황을 수용하고 즉시 돌아가겠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조건부 복귀 의사를 명확히 해 (조사) 결과가 악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자는 곧 전국 40개 의대 소속 학생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은 긴급 공지 문자에서 "조사 결과만으로 교육·의료 환경 변화를 촉구하는 우리의 진정한 투쟁 목적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면서 "조사 후에도 우리의 목적 의식은 동일하며 행동에 있어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25일 의대 학장 단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협의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익명 설문을 28일까지 하기로 했다. 문항은 수업 복귀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