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천안의 뒤 공간 노리겠다“ 권오규의 플랜, 청주의 2연승 이끌다

정지훈 기자 2025. 4.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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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천안)]


“천안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대적으로 뒤 공간이 많이 열린다. 이 공간을 노리고 공략할 것이다.” 충북청주 권오규 감독의 플랜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충북청주 FC는 26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천안시티 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청주는 2연승과 함께 승점 10점이 되며 9위로 도약했고, 천안은 충격의 6연패와 함께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충청더비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홈팀인 천안은 충격의 5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고, 원정팀 청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완승을 거두며 연패를 탈출했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홈에서 승리를 노렸고, 청주의 권오규 감독은 천안의 다급함을 이용하겠다고 했다.


경기를 앞둔 권오규 감독은 “천안이 5연패에 빠져있지만, 약한 팀이 아니다.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며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약간의 수정을 하며 대비를 했다. 천안이 공격적으로 나오면, 상대적으로 뒤 공간이 많이 열린다. 이 공간을 노리고 공략할 것이다”며 역습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권오규 감독의 예상이 적중했다. 천안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이정협, 툰가라, 구종욱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수비 뒤 공간이 많이 열렸고, 이 공간을 페드로와 가브리엘이 파고들며 위력적인 역습 한 방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페드로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침투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권오규 감독은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천안의 공세를 막아냈고, 후반에 적절하게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1-0의 리드를 지켜냈다. 여기에 이승환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면서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권오규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면 공간이 열리기 때문에 역습을 시도했는데, 이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지키려는 모습이 있었지만, 2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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