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5·18 광주정신이 또 한번 나라 구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서 경험 쌓아"
"12월 3일, 국민 모두 시민군"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 구축" 공약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80년 5월 광주의 정신이 다시 한번 나라를 구했다"며 12월 3일 내란 사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12월 3일 내란이 일어나자 우리 국민 모두는 80년 5월의 시민군이 되고, 주먹밥을 뭉치는 어머니가 되었다"며 "끝내 내란수괴를 몰아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80년 5월에 쓰러져간 15살 소년 동호의 장례식을 형형색색 응원봉으로 밝게, 빛나게, 꽃이 피게 치렀다"며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인용해 5월 광주의 정신을 기렸다.
김 후보는 자신의 경제 전문성을 강조하며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찾아온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자신했다. 또한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시며 그 거인의 어깨 위에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고 밝혔다.
호남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전남북, 광주를 잇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를 조성하고 "AI,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 광주",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발전하는 전북",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 전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민주주의, 더불어민주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며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동연이다. 모든 당원의 민주당,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저는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창의성이 빛나는 나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국가를 꿈꾼다"면서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