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이 눈앞' 조상현 감독은 3차전에도 회색 정장·분홍넥타이? LG, 2차전도 잡았다

창원/정지욱 2025. 4. 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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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LG의 조상현 감독도 징크스의 늪에 빠졌다.

2차전에 앞서 만난 조상현 감독은 "1차전 복장 그대로 나왔다. 겉옷은 물론이고 속옷, 양말, 넥타이까지 1차전과 똑같이 입었다.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하겠지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니까 그렇게 되더라. 만약에 진다면 3차전에는 다 다른 옷으로 바꿀 거다"라며 웃었다.

조상현 감독의 바람대로 LG는 2차전마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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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정지욱 기자]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승리가 최우선이다. 종목을 막론하고 선수, 지도자에게 우승 경험 여부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리는 이유다. 승리를 위해 뛰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긴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다.


2024-2025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 진출한 4팀은 우승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매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승리에 대한 집착은 사소한 부분에서 징크스까지 만든다.

LG의 조상현 감독도 징크스의 늪에 빠졌다. LG는 지난 24일 4강 PO 1차전에서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를 67-64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2차전에 앞서 만난 조상현 감독은 “1차전 복장 그대로 나왔다. 겉옷은 물론이고 속옷, 양말, 넥타이까지 1차전과 똑같이 입었다.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하겠지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니까 그렇게 되더라. 만약에 진다면 3차전에는 다 다른 옷으로 바꿀 거다”라며 웃었다.

조상현 감독의 바람대로 LG는 2차전마저 잡았다. 전반을 46-44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3쿼터 시작 후 6분 간 현대모비스가 단 2점에 그친 사이 칼 타마요(22점 5리바운드), 정인덕(9점, 3점슛 3개)을 앞세워 12점을 넣으면서 58-46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3쿼터의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78-69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22초 전에는 칼 타마요의 중거리 슛이 림에 꽂히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LG는 84–75로 현대모비스를 격파하고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내리 잡았다. KBL 플레이오프 역사상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100% 파이널에 진출했다.

100% 확률을 잡은 조상현 감독은 3차전에도 회색 정장에 분홍넥타이 차림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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