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하남리 산불… "헬기 30대 투입 진화 중"

박은성 2025. 4.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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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6m 바람 타고 번져
헬기 21대 투입 진화작업
서울양양고속도 전면 통제
26일 오후 1시 18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제시내가 자욱한 연기에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1시 18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0대, 진화 차량 등 장비 41대, 인력 22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10~50㏊로 추정될 때 내려진다. 소방당국도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6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해발 400~600m에 형성된 불의 길이는 1.2㎞가량이다. 영향면적은 15㏊다. 산불은 한때 도로와 가까운 곳까지 번져 서울양양고속도로 휴게소 인근까지 확산했다. 인제군 상남면 일대는 흰 연기로 가득차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과 인제군은 바람이 산에서 마을쪽으로 불자 현인 요양병원 인구에 거주 중인 5가구를 대피시켰다. 요양병원은 운영하지 않고 폐쇄된 상황이라 입소자 대피는 이뤄지지 않았다.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과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산불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복(IC )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인제군과 속초시, 고성군은 산불에 대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대비해 줄 것을 주민들에 당부했다.

26일 오후 1시 18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내린천 휴게소 인근까지 확산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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