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럼프 “멈추라” 만류에도 드론 100기로 우크라 폭격

곽진산 기자 2025. 4.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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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멈추라'는 만류가 나온 뒤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 자폭 드론을 보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를 불렀다고 '에이피(AP)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103기의 러시아 샤헤드 자폭 드론(무인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5개 지역을 타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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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면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멈추라’는 만류가 나온 뒤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 자폭 드론을 보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를 불렀다고 ‘에이피(AP)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103기의 러시아 샤헤드 자폭 드론(무인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5개 지역을 타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파블로흐라드에선 아파트에 드론이 떨어지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 국장인 세르히 리사크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76세 여성 노인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멈추라”면서 직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압박을 끌어올린 직후 감행됐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겨냥해 200기가 넘는 탄도·순항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날려 보냈고, 키이우에서는 최소 12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87명이 다쳤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 공습이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며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고 적었다.

에이피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택지를 가늠 중인 가운데 전쟁이 결정적 순간에 다가가고 있을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합의를 끌어내려는 노력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트럼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짚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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