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진화율 93%까지 올랐지만 완진 실패...밤새서 불길 잡는다

2단계까지 발령된 강원도 인제군 산불이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진화 헬기 철수와 함께 야간 진화 체제로 돌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현재 산불 진화율은 93%다. 소방 당국은 주간에 헬기 32대, 진화 차량 100대, 인력 508명을 투입했지만, 주불을 잡지는 못했다. 현재 일몰로 진화 현장에 투입한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당국은 인력을 동원해 야간 진화에 주력한 뒤 해가 뜰 때 맞춰 산불 현장에 다시 헬기를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18분쯤 강원 인제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응 2단계로 격상되자 인근 마을 주민 등 372명이 기린체육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 기린면 주민 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했고, 대피 인원은 점차 증가했다.

인근 군부대도 산불 위험이 감지됨에 따라 확산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과 관련한 장병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헬기 30대, 진화 차량 42대, 인력 29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완진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날 인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산불 발생으로 불길이 고속도로에 인접해 통행 차량의 피해가 예상돼 본선 양방향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촌 IC~양양 분기점(JCT), 동홍천~내촌(양양 방향) 구간이 통제 중이다.
양양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인제IC에서 국도 31호선으로 우회하고,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양양나들목에서 국도 31호선 등 우회로 이용을 안내했다. 차단 해제 시간은 산불의 진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뤄질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모즈타바 살아있다면 항복해야…하르그섬 재미삼아 또 공격할수도”
- 트럼프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 中은 군함 대신 ‘적대행위 중단’
- 고려대 ‘영철버거 장학금’ 10억 규모로 확대
-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족 “사고 현장서 유해 추정 10여점 추가 발견”
- 칩플레이션, 중동 전쟁에 비용 부담 커진 기업들… 허리띠 졸라 매기 나서
- 머스크 “자체 칩 생산할 ‘테라팹’ 일주일 내 시작”
- 26만 몰리는 광화문 BTS 공연… 이통 3사 ‘AI 통신망’으로 대비
- 美, 이라크서 자국민 전면 철수령…“이란 전쟁 국경 넘어 확산”
- 직접 5m 작업차 탄 홍범식 LG유플 사장… “안전, 타협할 수 없는 가치”
- 얀 르쿤의 AI 랩·스페이스X에 직접 투자… 실리콘밸리 파고드는 韓 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