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김연경, 5월 'KYK 인비테이셔널' 개최…국가대표팀과 친선전 통해 코트 복귀 가능성

최대영 2025. 4.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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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화려한 스파이크와 팬들을 열광시키는 퍼포먼스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퇴 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김연경이 직접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를 통해 코트에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김연경은 다가오는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KYK 인비테이셔널 2025'라는 이름의 특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의 첫날인 17일에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팀과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 간의 친선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친선 경기는 5월 8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될 예정인 여자 국가대표팀의 실전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한배구협회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 등에서 열리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상대와 실전을 치르는 것이 경기력 점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경은 이번 친선 경기를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 20여 명을 직접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여자대표팀에게는 매우 귀중한 실전 경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자대표팀 소집 대상자에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 등 총 16명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배구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김연경 본인이 세계 올스타팀의 일원으로 코트에 나서 후배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다. 은퇴 후 첫 공식적인 배구 행사에서 '배구 여제'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YK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인 18일에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경기를 준비하는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경기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미디어데이 행사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연경이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흥국생명 구단은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2025-2026시즌 중에 김연경의 공식적인 은퇴식을 성대하게 개최하여 '배구 여제'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기념할 계획이다. KYK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잠시나마 코트로 돌아올 김연경의 모습에 많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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