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가 67년 전”… 끝까지 약한 이들 돕다가 떠난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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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이하 현지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으로 휴가를 떠난 게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이라는 측근 증언이 나왔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인 폴 갤러거 대주교는 25일 공개된 BBC 단독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몇 년간 업무를 줄이라는 주변 만류에도 끝까지 일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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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이하 현지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으로 휴가를 떠난 게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이라는 측근 증언이 나왔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인 폴 갤러거 대주교는 25일 공개된 BBC 단독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몇 년간 업무를 줄이라는 주변 만류에도 끝까지 일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갤러거 대주교는 2014년부터 국무원 외무장관을 맡으며 교황의 국외 출장에 동행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업무를 멈추지 않으려고 한 건 약한 이들을 도울 기회가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갤러거 대주교는 설명했다. 또 그는 교황이 마지막으로 휴가를 간 게 지금으로부터 66~67년 전인 것 같다고도 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의 바르고 점잖았으며 공감 능력도 뛰어났다고 전했다. 주변 조언과 반대로 행동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예컨대 교황은 재위 기간에 약 60개국을 방문했는데, 그중에는 너무 위험해 주변에서 방문을 반대한 곳도 있었다.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이 주변에서 방문을 반대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가겠다고 한 일을 언급하며 “아무도 안 가겠다고 하면 나 혼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교황에 대해 항상 감탄했던 점 중 하나는 어려운 일로부터 도망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로마 밖의 첫 번째 출장지로 지중해에 있는 이탈리아령 람페두사 섬을 택하기도 했다. 그곳에서 교황은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 시신이 놓인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는 23일부터 25일까지 25만여명이 조문했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바티칸 현지 시각 26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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