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요가복이 5달러?...중국, 단속나선다

김광태 2025. 4. 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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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중국 OEM기업들, 지식재산권 보호 매우 중시"
중국 공장서 명품 직구 유도하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연합뉴스, 틱톡 캡처)

룰루레몬,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중국 OEM 공장에서 단돈 몇 달러에 살 수 있다는 중국 인플루언서의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단속을 예고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6일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 문답 형식 게시글을 통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가장한 허위 마케팅, 상표권 침해 및 위조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서를 행정집행부서에 신속히 이관,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OEM공장으로서의 중국 지위가 약화될 것을 우려해 중국 정부가 발을 걷어부치는 모습으로 이해된다.

상무부는 OEM 공장에서 유명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 협회에 확인한 결과 중국 OEM 기업들은 지식재산권 보호를 매우 중시하며, 국제적 상표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주문 계약상 요구에 따라 생산 및 출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인플루언서가 룰루레몬 요가복을 중국 공장에서 직접 사면 5달러(약 7000원)에 살 수 있다고 선전한 영상과 나이키, 명품가방 등의 직판 영상 등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들이 소개한 공장이 진짜 OEM 공장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영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부과한 최대 145%의 추가 관세 우회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최근 중국에 대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했지만, 많은 미국 소비자가 여전히 온라인 쇼핑몰로 몰려가 중국산 제품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상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각국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으며, 관세로는 시장 규칙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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