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찌를까봐 젓가락·연필도 숨긴다"…일본도 살해범에 재소자들도 벌벌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웃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며 동료 수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JTBC는 지난해 7월 일면식도 없던 이웃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뒤 수감된 37세 백 모 씨의 근황을 전했다.
백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서울 남부구치소를 거쳐 지난 2월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는데, 백 씨가 수감 첫날부터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는 동료 재소자의 주장이 나왔다.
동료 재소자 가족 A 씨는 "첫날 밤에는 새벽에 갑자기 일어나서 방 사람들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고 하더라. 잠깐 잠이 깼는데 눈이 마주쳐서 무서웠다고 했다"며 백 씨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시비를 걸거나, 혼잣말을 하다가 갑자기 폭력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A 씨는 또 "'내가 여기 있게 된 것도 다 선생님 때문'이라고 하면서 시비가 붙기도 했고, 주로 먹는 것 때문에 싸우는데 백 씨가 먼저 때렸다더라. 접견 갔는데 얼굴이 엄청 부어 있더라"고도 말했다.
함께 방을 쓰는 재소자 5명은 백 씨의 돌발행동을 우려해 젓가락조차 숨겼을 정도라고. A 씨는 "방에 있는 분들이 무서워서 흉기가 될 만한 젓가락이나 연필 등을 다 숨겨놨다고 했다"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매일 백 씨가 보인 이상행동을 적어 편지를 보내고 있는데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 편지를 증거자료로 써달라"는 말까지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선 백 씨가 2심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벌이는 일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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