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뜬다"…SK하닉, 모바일용 저전력 D램에 꽂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망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모바일용 D램 LPDDR5T.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2023.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newsis/20250426110016529tsot.jpg)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올린 가운데, 올해 성장 가능성이 큰 '모바일 저전력 D램'을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운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서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수요가 컸지만 올해는 스마트폰의 AI 성능 개선에 따라 저전력 D램이 주목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LPDDR5X'와 'LPDDR5T' 등 고성능 모바일 저전력 D램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 서버에 탑재되는 HBM 뿐 아니라 낮은 전력이 장점인 모바일용 저전력 D램까지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저전력 D램은 주로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데,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I 성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초고성능 메모리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데이터 고속 처리까지 가능해 스마트폰 제조업체, AI 스타트업들의 낙점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모바일 D램 시장 규모가 2023년 123억4000만 달러에서 2027년 255억 달러로 106.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의 AI 성능 개선이 제품 교체 수요를 이끌 조짐이다. 중국의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1분기 스마트폰 수요가 커지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재고도 줄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LPDDR5X 및 LPDDR5T 등과 같은 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등 IT 소비재 대상의 미국 관세 적용이 유예되면서,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 전에 구매를 서두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오히려 교체 수요를 촉진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현재 HBM 중심의 AI 메모리 시장이 올해에는 저전력 D램으로 다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AI 인프라 투자가 둔화할 수 있는 만큼 메모리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변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차세대 저전력 D램인 8세대 'LPDDR6'를 개발해 연내 상용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HBM 뿐만 아니라 주요 캐시카우가 될 제품들을 개발해 매출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며 "올해는 저전력 D램 성장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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