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문제로 고생한 박준홍 "페이드 구질 구사하면서 플레이도 안정적" [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31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준홍은 둘째 날 경기에서 6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6언더파)에 올랐다.
박준홍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초반 홀부터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잘 막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며 "사실 오늘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는데 웨지샷이 핀 근처에 붙어주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다. 후반 홀에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어프로치 및 쇼트게임이 잘 풀려주면서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도 톱10에 들었고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박준홍은 "지난 시즌 드라이버 문제로 고생을 했었다. 기존에는 드로우 구질이었다. 전지훈련 동안 페이드 구질을 구사할 수 있게 연습량을 정말 많이 늘렸다"고 언급하면서 "이후 샷도 플레이도 안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홍은 "이제는 드로우와 페이드 두 개의 구질을 다 구사하는 편이다. 다만 지금은 페이드를 주 구질로 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원밸리CC에서 플레이 해본 경험을 묻자, 박준홍은 "2023년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당시 경기했다. 다만 그때는 성적이 별로 안 좋았었다. 그때 플레이 해보았던 경험을 토대로 신경 써서 이번 대회에 공략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잘 들어맞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1, 2라운드에선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박준홍은 "최대한 바람에 공을 태우면서 플레이하려는 스타일이다"고 언급한 뒤 "홀마다 느껴지는 바람이 많이 달라서 고생했다. 후반에 들어서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위기가 여러 번 찾아왔다. 그래도 다행히 쇼트게임에서 잘 풀려주면서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박준홍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1, 2라운드 전략과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3, 4라운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이어 나가면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아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준홍은 이번 대회 목표로 "우승이다.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 주최 대회에서 그동안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번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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