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인 내게도 희망이”...꿈도 꾸기 어렵던 수억원짜리 내집마련, 정부가 돕는다? [부동산 이기자]
지분형 모기지 쉽게 보기
공유형 모기지와 차이점은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k/20250426093604372mdis.jpg)
소형 아파트값도 8억원에 달하니 대출 없이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청년층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대출)’으로 내몰리고 있죠. 정부 입장에서도 가계 대출이 계속 늘어나는 건 부담입니다. 그래서 최근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정부와 개인이 집을 함께 구매하면 어떠냐는 겁니다. 이른바 ‘지분형 모기지’ 제도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분형 모기지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k/20250426093607503ijgw.jpg)
대신 나중에 집을 팔 때도 정부와 수익 또는 손실을 나눠야 합니다. 만약 집값이 오른다면 정부가 투자한 지분 비율만큼 차익을 가져가는 겁니다. 앞서 언급한 6억원짜리 아파트를 7억원에 팔았다면 1억원의 차익이 생기게 되는데요. 정부가 지분 절반을 가졌으니, 1억원 중 5000만원을 가져가는 거죠. 물론 아직은 이 같은 구상 정도만 제시된 상황입니다. 누가 어떤 주택을 살 때 이 제도를 적용할 건지 세부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매경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k/20250426093610172ieww.jpg)
또한 정부가 지분을 투자하면 영끌족이 줄긴 할 겁니다. 정부가 투자하는 만큼 대출을 덜 받게 되니 말입니다. 그 대신 재정 부담이 늘어난다는 게 단점으로 꼽힙니다. 정부가 집값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도 나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세금도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입니다. 집을 살 때 내는 취득세·등록세, 집을 보유할 때 내는 재산세,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세도 지분대로 내게 되는 걸까요.
![[사진출처=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6/mk/20250426093613110wmdn.png)
지분형 모기지와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나중에 집을 팔 때 정부와 수익을 나눠야 한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차이점은 정부가 직접 지분을 매입하느냐, 정부가 대출 지원하느냐 인겁니다. 주택 소유 관점에서 보면 지분형은 정부와 개인이 공동 명의로 집을 갖는 거고, 수익공유형은 개인이 100% 소유하게 되는 게 다릅니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2013년 도입될 당시엔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오를 때 이익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컸던 제도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는 내 집 마련이 곧 자산 형성이란 인식이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값 상승기에 외면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분형 모기지도 이런 거부감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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