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시장 개방하지 않으면 관세 철회 안할 것"
박재현 기자 2025. 4. 26. 09:21

▲ 로마행 전용기 기내에서 취재진과 문답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에 대해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양보를 하지 않으면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질적 양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 달라는 것"이라며 "솔직히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다. 거의 얻어낼 뻔했는데 그들이 물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 중국과 관세 전쟁을 시작한 뒤 2020년 초 시진핑 국가주석과 담판으로 1단계 무역 합의를 했지만 이후 합의가 흐지부지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무역 상대국에 90일간 유예한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협상할 것이지만, 합의도 할 것이다. 우리가 설정하는 관세는 매우 합리적일 것이고, 그게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금융시장이 자신의 관세 정책에 적응하고 있는지를 묻자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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