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 낮아진 이복현...'3수' 한화에어로 자금조달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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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로 관심을 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에 대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 온도가 2주만에 달라졌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20일 역대 최대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골자로 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감원이 정정신고를 요구하자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를 활용한 제3자 배정 유정 방식으로 충당한다는 정정공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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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면 횟수와 관계없이 증권신고서를 다시 쓰도록 하겠다."(지난 10일)
"특별한 문제 없으면 일정대로 자금조달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지난 24일)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로 관심을 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에 대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 온도가 2주만에 달라졌다.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두차례 반려했던 금융감독원이 이번엔 수용할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서다. '요구사항 반영 여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미 2차 증권신고서에서 상당 부분 자금조달과 투자자 보호 문제를 해소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지난 24일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1차에서는 △유상증자의 당위성 △계열사 지분 거래와의 연관성 △자금 사용 목적 구체성 등을, 2차에서는 △증자 규모 축소와 제3자 배정 추진 등 증자 구조 변경이 주주 △회사에 미치는 영향 △일부 자금 사용 계획의 구체성 등을 보완하도록 정정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20일 역대 최대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골자로 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감원이 정정신고를 요구하자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를 활용한 제3자 배정 유정 방식으로 충당한다는 정정공시를 냈다. 하지만 금감원은 세부적 소명이 부족하다며 2차 정정신고를 요구했다. 당시 금감원은 "처음부터 안 해도 될 유상증자를 왜 계획했는지 의문이 남는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한화에어로 유상증자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금감원의 온도변화로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 계획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2차 정정신고에서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면서 한화에너지가 할인 없이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은 투자자 보호 의지를 보여줬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한화에어로는 2차 정정신고를 내면서 '뼈저린 반성을 했다'고 했다.
한화에어로는 금감원 지적내용을 보완해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유상증자 규모가 크다 보니 금융당국에서 꼼꼼하게 살펴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 당국의 요청에 대해 충실히 소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가 '삼수'만에 금감원 문턱을 넘게 되면 곧바로 신규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청약(구주주, 우리사주, 일반)을 거쳐 신규상장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에는 투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 대금 외에도 추가 조달을 통해 2028년까지 11조원의 투자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중 7조원을 내년까지 투자할 예정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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